국제갤러리 한옥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삼청로 48-14, 1F
디지털 아트 유통의 전통적 모델 제시
1982년 설립 이래 세계적 작가들의 전시를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작가들의 국제적 진출을 도모해온 국제갤러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정연두의 신작을 통해 이러한 모델을 재현한다. ‹피치 못할 블루스› 시리즈는 콘트라베이스와 색소폰 등 개별 악기의 연주를 별도로 촬영한 싱글 채널 비디오를 한정판 형태로 제작, AP(Artist Proof)를 포함한 판화적 유통 방식을 따른다. 이는 디지털 영상이 무한 복제의 속성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통적 예술시장의 희소성과 수집 방식을 이어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갤러리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디지털 아트가 제도와 시장의 틀 속에서 어떻게 제도화되고 소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