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링크 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 3F

디지털 아트의 기원과 현대적 확산 탐구
아트링크 갤러리는 디지털 아트의 기원과 현대적 확산을 탐구하며, 디지털 이미지 유통의 쟁점을 제도와 시장의 프레임 속에서 점검한다. 2003년 개관 이후 국제적 작가들을 소개해온 아트링크 갤러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백남준과 서효정을 연결하는 미디어적 맥락을 제안한다. 백남준의 ‹Neon TV› 시리즈는 저장된 영상이 아닌 공중의 전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간섭과 노이즈가 만들어내는 빛과 선, 점의 흔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예술을 완결된 이미지가 아닌 우연과 흐름의 과정으로 확장한다. 이러한 미디어 철학은 서효정의 ‹Okchundang: Rotational Accumulations›로 이어진다. 작가는 전통 과자의 형태를 알고리즘과 코드로 단순화해 회전과 축적의 규칙을 따라 무한히 변주되는 이미지를 생성하며, 인간과 기계의 협업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시각적 질서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아트링크는 신호와 코드, 물질과 알고리즘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디지털 아트가 역사적 기원과 동시대적 실천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재맥락화되는지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