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B1F
디지털 이미지 유통의 쟁점을 제도·시장 프레임으로 점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디지털 이미지 유통의 쟁점을 제도와 시장의 프레임 속에서 점검한다. 1989년 개관 이후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정체성을 국제적 맥락 속에서 확립하고자 해온 이 갤러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인세인 박을 소개한다. 작가는 과잉 공급된 이미지와 제도적 권위를 해체하는 전략을 통해, 미술 제도가 지닌 안전성과 위계를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가상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Burning Down the Museum›이나 태국에서의 반달리즘적 설치 프로젝트는, 디지털 이미지가 단순히 재현을 넘어 제도와 사회 규범을 흔드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디지털 아트가 시장과 제도 속에서 어떻게 수용·유통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